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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황제와 한국 반도체의 만남… NVIDIA CEO Jensen Huang, 오는 10월 28일 한국 방문해 기술·투자 협력 강화

글로벌 AI 반도체 시장을 주도하는 NVIDIA의 CEO Jensen Huang이 오는 10월 28일부터 한국에서 열리는 APEC CEO Summit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한다고 회사 측이 공식 발표했다. 이번 방문은 한국의 반도체·AI 산업 생태계와의 전략적 연계 강화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젠슨 은 방한 기간 동안 Samsung Electronics와 SK Hynix 등 한국 대기업의 반도체·메모리 사업부 대표들과 만나 “AI 데이터센터용 첨단 메모리 및 처리장치 공급” 등의 협업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한국이 추구 중인 ‘AI 반도체 자립’과 NVIDIA의 글로벌 생태계 전략이 맞물리며 시장에서는 ‘한국이 AI 반도체 허브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기점’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기사에도 언급되었듯이, 이번 CEO 서밋은 단순 기업 간 미팅이 아니라 U.S.-China 기술·무역 갈등이 심화되는 시점에 열리는 고위급 행사로, 한국이 기술·전략의 교차점이 될 가능성이 높다.

향후 한국 IT 업계에는 몇 가지 변화가 예상된다. 첫째, 한국 반도체 기업들이 AI 인프라 수요 증가에 대비해 메모리·로직 칩 공급 라인을 확장할 가능성이 커졌다. 둘째, 국내 AI 스타트업 및 데이터센터 구축 기업이 해외 기술 및 자본과 더 긴밀히 연결될 계기가 마련될 것이다. 셋째, 이같은 협력 구조가 현실화될 경우 한국은 “아시아 AI 반도체 허브”라는 브랜드를 확보할 수 있다.

반면 과제도 있다. 한국이 기술 주권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이 강해지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 구조가 ‘의존’으로 흐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는 지적이 있다. 또, 미·중 기술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 기업이 받게 될 국제적 압박이나 전략적 리스크가 늘어날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온다.

결국 이번 엔비디아 CEO 방한 일정은 단순한 기업 방문을 넘어, 한국 IT 산업의 변곡점이 될 수 있다. 국내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반도체 생태계에서 한국이 다시 한 번 중심축이 될 가능성이 열린다”면서 “이번 서밋이 한국 반도체 생태계의 다음 10년을 가늠하는 잣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