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요약
이재명 대통령이 6월 2일 국무회의에서 초소형모듈원자로 즉 MMR을 직접 언급하면서, 정부가 미국과의 우주 협력 분야에서 이를 새로운 협상 카드로 검토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소형모듈원자로 SMR보다 더 작은 MMR은 달·화성 기지나 심우주 탐사의 전력원으로 주목받는 차세대 기술로, 한미 동맹의 산업 협력 의제로 격상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무슨 일인가
대통령이 국정 최고 회의에서 특정 원자력 기술을 직접 호명한 것은 정책 우선순위가 실린다는 신호로 읽힌다. MMR은 전기출력 수 메가와트급 이하의 극소형 원자로로, 대형 인프라 없이 모듈 형태로 운반·설치가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정부는 이를 단순 발전용을 넘어 우주 탐사 전력원이라는 새로운 응용처와 연결해 미국과의 협력 의제로 키우려는 구상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배경에는 미국 항공우주국 NASA와 에너지부가 추진하는 달 표면 원자로 프로젝트가 있다. 태양광만으로는 달의 긴 밤이나 음영 지역에서 안정적 전력 공급이 어렵기 때문에, 소형 원자로가 유력한 대안으로 떠오른 상황이다. 한국이 보유한 원전 설계·제작 역량을 우주 영역으로 확장한다면 한미 기술 동맹의 외연을 넓힐 수 있다는 계산이 깔려 있다.
배경과 맥락
한국은 이미 한국원자력연구원을 중심으로 초소형 원자로 개발을 진행해 왔고, SMR 분야에서는 두산에너빌리티가 미국 뉴스케일파워의 주기기 공급사로 참여하는 등 글로벌 공급망에 자리를 잡았다. 여기에 우주항공이라는 신규 수요가 더해지면 원자력 산업의 적용 범위가 지상 발전을 넘어 확장된다.
다만 MMR과 우주용 원자로는 아직 상용화 초기 단계로, 실제 발주와 매출로 이어지기까지는 상당한 시간과 검증이 필요하다. 정책적 언급이 곧바로 대규모 계약을 의미하지는 않는다는 점은 분명히 구분해야 한다.
시장·종목에 미치는 영향
- 두산에너빌리티: 국내 SMR·원자로 주기기 대표주로, MMR·우주용 원자로 의제가 부각될수록 기대감이 집중되는 핵심 수혜 후보다.
- 한전기술: 원자로 설계 전문 기업으로 초소형·차세대 원자로 설계 수요 확대 시 직접 연관성이 높다.
- 한전KPS: 원전 정비·유지보수 사업을 영위해 원자력 생태계 확장의 간접 수혜가 가능하다.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우주발사체·위성 사업을 보유해 우주 전력원과 연계된 우주항공 테마 수혜가 기대된다.
- 효성중공업·비에이치아이: 원전 기자재·기기 공급망에 속해 원자력 투자 확대의 낙수 효과가 거론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