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요약
대웅제약이 중국에 본사를 둔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 차임 바이오로직스와 협력해 면역질환 블록버스터 듀피젠트의 바이오시밀러 개발에 뛰어들었다. 듀피젠트는 아토피피부염과 천식 등 광범위한 적응증을 가진 글로벌 대형 품목으로, 특허 만료 시점이 다가오며 국내외 제약사들의 진입 경쟁이 격화되는 양상이다.

무슨 일인가
대웅제약은 듀피젠트 바이오시밀러 개발과 생산을 위해 차임 바이오로직스와 파트너십을 맺었다. 듀피젠트는 인터루킨 신호를 차단하는 기전의 항체 의약품으로, 아토피피부염을 비롯한 다수의 면역·염증성 질환에서 처방이 확대되며 연간 수십억 달러 규모의 매출을 올리는 대표적 블록버스터다.
바이오시밀러는 오리지널 항체 의약품과 동등한 효능·안전성을 갖되 가격을 크게 낮춘 복제 바이오의약품이다. 대웅제약은 자체 신약 개발 역량에 더해 외부 CDMO 협력을 통해 개발 속도와 생산 비용 측면의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번 협력은 대웅제약이 합성신약과 보툴리눔 톡신 중심의 포트폴리오에서 고부가가치 바이오의약품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는 움직임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배경과 맥락
듀피젠트는 그동안 강력한 특허 장벽과 적응증 확대로 사실상 독점적 지위를 누려왔다. 그러나 핵심 특허의 만료 시점이 가시권에 들어오면서, 글로벌 제약사들은 물론 국내 바이오시밀러 강자들도 잇따라 개발 계획을 공개하고 있다.
한국은 셀트리온, 삼성바이오에피스 등을 통해 항체 바이오시밀러 분야에서 글로벌 트랙레코드를 쌓아왔다. 대웅제약의 참전은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가 자가면역·알레르기 영역의 차세대 대형 품목으로 경쟁 무대를 넓히고 있음을 보여준다.
시장·종목에 미치는 영향
- 대웅제약: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 확대로 중장기 성장 동력을 추가했으나, 개발·임상 비용 선투입과 경쟁 심화에 따른 수익성 검증이 관건이다.
- 셀트리온: 항체 바이오시밀러 선두 주자로, 듀피젠트급 면역질환 품목 경쟁 본격화 시 시장 확대와 동시에 점유율 경쟁 압박을 함께 받는다.
- 삼성바이오로직스: 글로벌 CDMO 수요 증가의 수혜 가능성이 있으나, 중국계 CDMO와의 단가 경쟁이라는 변수도 상존한다.
- 바이오시밀러·CDMO 섹터 전반: 대형 오리지널 특허 만료 사이클이 본격화되며 개발·생산 위탁 수요가 구조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