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재)충북테크노파크 스마트제조혁신센터가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26년 AI로봇 실증사업과 첨단제조로봇 실증사업 3개 과제 협약을 마쳤다. 참여기업은 네패스아크, 삼보에이앤티, 에스제이에너텍 세 곳이며, 이 중 네패스아크는 AI와 로봇을 결합한 기술을 반도체 웨이퍼 테스트 공정에 적용하는 실증에 나선다. 다만 과제별 예산과 상업화 일정은 이번 발표에 담기지 않았다.
사건의 전말
이번 협약은 제조현장에 AI와 로봇 기술을 도입해 생산성, 품질, 작업환경, 제조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정부 지원 실증사업의 일환이다. 충북TP는 도내 제조기업 세 곳과 함께 사업을 본격화하기로 했고, AI로봇 실증사업에는 네패스아크가 이름을 올렸다. 네패스아크는 AI·로봇 융합 기술을 활용해 반도체 웨이퍼 테스트 공정을 자동화하는 과제를 맡는다.
주목할 부분은 규모다. 이번 보도자료에는 과제당 지원금액이나 실증 완료 시점, 양산 적용 여부가 나오지 않는다. 지역 테크노파크가 중앙정부 산하 진흥원 사업을 유치해 지역 제조기업과 매칭하는 전형적인 정책형 파일럿 구조로, 발주 규모를 가늠할 수주 공시로 볼 수 있는 단계는 아니다.
구조적 배경
한국은 제조업 로봇밀도에서 세계 상위권이지만, 중소 제조현장 도입률은 여전히 대기업 대비 낮다. 정부가 2026년에도 AI로봇·첨단제조로봇 실증사업을 이어가는 배경에는 이 격차를 메우려는 정책 기조가 깔려 있다. 특히 반도체 후공정인 테스트·번인 영역은 미세공정 전환과 별개로 인력 의존도가 높은 구간이어서, 자동화 수요가 구조적으로 쌓여온 곳이다. 네패스아크의 이번 실증은 그 구조적 수요와 정책 자금이 만나는 지점에 있다.
종목·업종 파급
- 네패스: 네패스아크는 네패스에서 분사한 반도체 테스트 전문 자회사로, 이번 실증이 후공정 자동화 레퍼런스를 쌓는 계기가 될 수 있지만 예산 규모가 공개되지 않아 연결실적에 잡히는 매출 기여는 현재로선 확인 불가다.
- 국내 산업·협동로봇 공급사: 정부의 제조로봇 실증사업이 반복적으로 발주되는 구조인 만큼, 개별 과제 자체보다 연간 실증사업 예산 총량과 과제 수 추이가 이 업종 전체 수주잔고에 더 의미 있는 지표다.
- 반도체 후공정 자동화 밸류체인: 테스트·패키징 공정의 인력난이 자동화 도입 유인으로 작용하는 만큼, 유사한 실증이 다른 후공정 기업으로 확산될지가 다음 관전 포인트다.
- 삼보에이앤티·에스제이에너텍: 상장 여부가 확인되지 않는 지역 중소 제조기업으로, 이번 협약이 증시에 미치는 파급력은 사실상 없다고 봐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