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디지털 인프라 확대로 구리 사용량 급증…공급 부족과 맞물려 금속시장도 들썩

디지털 전환과 인공지능(AI) 인프라 확대로 인해 전 세계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가 급증하면서 필수 원자재인 구리(Copper)가 시장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데이터센터가 사용하는 전력 및 연결설비 등을 위해 구리 사용량이 전통 데이터센터 대비 2~3배 이상 증가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전력 케이블, 배전판, 접지 시스템, 냉각용 구리판 등에서의 수요 증가가 두드러진다.
한편, 구리 가격도 이 같은 수요 증대와 맞물려 상승세다. 한국 MK는 “AI 데이터센터 수요 증가 및 광산 사고 등 공급 리스크가 겹쳐 구리가격이 톤당 $12,000 이상 갈 가능성이 제기됐다”고 보도했다.
“데이터센터는 ‘구리에 대한 비탄력적 수요(inelastic demand)’를 만들어내고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보고서에 의하면, AI 인프라 확장과 데이터센터 전력공급·냉각설비 등이 2030년까지 구리 수요 증가의 핵심 변수가 될 수 있다고 한다.
구리 시장의 공급 측면은 여전히 부담이다. 광산 투자 지연, 품위 저하, 생산차질 등이 겹치며 수요 증가를 따라가기 어려운 구조다.
데이터센터 전력수요가 늘어난 배경에는 AI 대형 모델, 클라우드 서비스 급증, 초고성능 컴퓨팅 설비 확장 등이 있다. 전력 수요가 커지면 배전·변전 설비 교체, 냉각 시스템 강화, 내부 배선·접지 강화 등이 필요하며, 이 과정에서 구리 사용량이 증가하는 것이다.
예컨대 기존 데이터센터와 비교해 AI 특화센터는 냉각·배선 측면에서 30~40% 더 많은 구리가 쓰인다는 분석까지 나왔다.

구리 가격 상승이 단순히 원자재 시장에만 그치지 않는다. 기업들의 인프라 비용 증가, 데이터센터 건설비용 상승, 관련 산업 밸류체인 전반의 비용 부담이 커질 수 있어 마케터/인플루언서인 너에게도 콘텐츠 소재로 꽤 유용하다. 예컨대 “AI 인프라 확장 → 전력·냉각 → 구리 수요 급등” 같은 흐름으로 기술·산업 콘텐츠를 기획해볼 수 있다.
다만 리스크도 존재한다. 구리 대체재(알루미늄, 광섬유) 개발, 재활용 구리 확대, 경기 둔화 등이 수요 증가세를 억제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또한 과도한 수요 기대가 가격 거품을 유발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결국 이번 구리 수요 증가 및 가격 급등은 단순 원자재 호황을 넘어 ‘디지털 인프라(특히 데이터센터) 시대’의 구조적 변화 신호다. 앞으로 AI·클라우드·데이터센터 구축이 더욱 가속화될수록 구리 및 관련 금속·인프라 산업의 주목도가 높아질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