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도메인 이름을 블록체인 위에서 쪼개 팔 수 있게 만드는 프로젝트 도마 프로토콜이 다중 도메인을 담는 도메인 에셋 비히클(DAV) 프로토콜의 보안 감사를 마쳤다. 메인넷 가동 7~8개월 만에 누적 트랜잭션 2600만 건, 토큰화된 도메인 23만8000여 개를 기록했다고 밝히며 온체인 DNS와 AI 자동매매로 사업 영역을 넓히겠다고 예고했다.
왜 지금 중요한가
숫자부터 보자. 2600만 건의 트랜잭션과 23만8000개의 토큰화 도메인은 서사만 있는 초기 단계 프로젝트와 실제로 쓰이는 인프라를 가르는 기준선이다. 온체인에서 거래 건수와 자산 발행량이 함께 늘어난다는 건 단순 마케팅이 아니라 실제 사용자가 도메인을 담보로 걸거나 쪼개 팔고 있다는 뜻이다. 다만 이 지표만으로 실사용자와 봇 트래픽을 구분할 수는 없다는 점은 함께 짚어야 한다.
보안 감사 완료 시점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DAV처럼 여러 도메인을 하나의 금고에 묶어 분할 소유권을 발행하는 구조는 스마트컨트랙트 하나가 뚫리면 묶인 자산 전체가 동시에 위험해지는 설계다. 탈중앙화금융(디파이)에서 스마트컨트랙트란 조건이 충족되면 자동으로 실행되는 코드 계약을 말하는데, 감사는 이 코드에 자금 탈취나 소유권 위조로 이어질 결함이 있는지 외부 전문기관이 검증하는 절차다. 감사를 통과했다는 사실 자체가 도메인이라는 전통 자산을 온체인으로 옮기려는 기관·기업 이용자에게는 최소한의 진입 조건이 된다.
더 큰 그림은 확장 방향이다. 온체인 DNS는 도메인의 소유권 등록부터 실제 웹사이트 연결까지 블록체인 위에서 처리하겠다는 뜻이고, AI 자동매매는 도메인 가격 책정과 매수·매도를 알고리즘에 맡기겠다는 뜻이다. 둘 다 자리잡으면 도메인 시장은 지금의 등록기관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24시간 돌아가는 유동성 시장으로 바뀐다. 문제는 이 확장이 아직 발표 단계이고, 검증된 건 감사와 사용량 지표뿐이라는 점이다. 서사가 지표보다 앞서 달리는 구간에서는 발표와 실제 구현 사이 간극을 좁혀줄 다음 마일스톤을 확인하는 게 먼저다.
자주 묻는 질문
- 도마 프로토콜은 무엇을 하는 프로젝트인가 — 인터넷 도메인 이름을 블록체인 토큰으로 발행해 지분처럼 쪼개 팔거나 담보로 쓸 수 있게 하는 도메인파이(DomainFi) 프로젝트다.
- DAV(도메인 에셋 비히클)는 왜 감사를 받았나 — 여러 도메인을 한 금고에 묶어 분할 소유권을 발행하는 구조라 코드 결함이 자산 전체 손실로 이어질 수 있어서다.
- 23만8000개 토큰화, 2600만 건 트랜잭션은 큰 수치인가 — 초기 도메인 토큰화 시장 기준으로는 빠른 증가세이나, 실사용과 테스트·봇 트래픽을 가르는 세부 데이터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 온체인 DNS·AI 자동매매는 언제 실현되나 — 이번 발표는 방향 제시 단계로, 실제 적용 시점과 파트너십은 추가 공지를 지켜봐야 한다.
관련 종목·섹터 영향
- 베리사인(VeriSign, VRSN) — .com·.net 등 핵심 도메인의 루트 등록을 독점 운영하며 등록비 매출이 사업의 근간이다. 온체인 DNS가 실제로 등록·해석 단계까지 파고들면 장기적으로 등록 대행 구조를 흔드는 변수가 되지만, 규제·표준 장벽이 높아 단기 영향은 제한적이다.
- 고대디(GoDaddy, GDDY) — 도메인 등록·관리 대행이 매출의 핵심으로, 도메인을 온체인 자산으로 유동화하려는 흐름은 등록기관을 거치지 않는 P2P 거래를 늘려 대행 수수료 기반 모델과 경쟁 구도를 만든다.
- 코인베이스(Coinbase, COIN) — 실물자산 토큰화(RWA) 테마가 커질수록 신규 알트코인 상장·거래 수수료 매출에 우호적이다. 도메인파이 토큰이 주요 거래소에 상장될지가 이 섹터로의 자금 유입 여부를 가리는 1차 확인 지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