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하나증권은 24일 DL이앤씨가 사우디아라비아 발주처에서 2006∼2019년 수주한 프로젝트와 관련한 과세 우려가 주가에 과도하게 반영됐다며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핵심은 일회성 세무 이슈가 회사의 중장기 해외 수주 체력을 훼손하는지 여부다. 시장은 불확실성에 먼저 반응했지만, 증권가는 펀더멘털 대비 과민 반응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있다.
왜 지금 중요한가
건설주에서 해외 플랜트 비중이 큰 업체일수록 발주처와의 정산·세무 분쟁은 단기 투자심리에 직접적인 충격을 준다. 과거 수주분에 대한 추징 가능성이 거론되면 시장은 잠재 손실 규모를 보수적으로 가정해 밸류에이션을 낮추기 때문이다. 그러나 분쟁의 실제 확정 금액과 회계상 충당 여부가 가려지기 전까지는 공포가 펀더멘털을 앞서가는 구간이 나타나기 쉽다.
DL이앤씨는 국내 주택과 해외 플랜트를 양축으로 두고 있어, 중동 발 모멘텀이 회복될 때 수주 잔고와 향후 매출 인식 측면에서 레버리지가 크다. 사우디는 네옴 등 대형 프로젝트로 글로벌 EPC 업체의 핵심 시장이 됐고, 정유·석유화학·담수 플랜트 발주가 이어지는 국면이다. 따라서 이번 과세 이슈가 단발성으로 정리된다면, 시장의 시선은 다시 수주 파이프라인과 분기 실적으로 옮겨갈 여지가 있다.
반대로 세무 당국과의 해석 차이가 길어지거나 추징 규모가 예상보다 커지면, 일회성 비용 인식이 분기 이익을 끌어내릴 수 있다는 점은 분명한 변수다. 결국 투자자는 우려의 방향이 아니라 규모와 확정 시점을 추적해야 한다.
자주 묻는 질문
- 왜 과세 우려가 부각됐나 — 2006∼2019년 사우디 발주처 수주 프로젝트에 대한 과거 정산·세무 해석이 쟁점이 되면서 잠재 비용 가능성이 거론됐기 때문이다.
- 증권가 시각은 — 하나증권은 우려가 주가에 과도하게 반영됐다고 보고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 만약 비용이 인식되더라도 일회성 성격이 강하면 경상적 수익력 훼손은 제한적일 수 있으나, 확정 규모에 따라 분기 이익 변동성은 커질 수 있다.
- 무엇을 봐야 하나 — 추징 확정 여부와 금액, 충당금 반영 시점, 그리고 사우디 신규 수주 흐름을 함께 확인해야 한다.
관련 종목·섹터 영향
- DL이앤씨 — 이슈의 당사자로, 과세 리스크 해소 여부가 주가 방향을 좌우하는 핵심 변수다.
- 현대건설·삼성E&A — 사우디 EPC 발주 사이클을 공유하는 업체로, 중동 세무·정산 환경에 대한 투자심리가 동반 영향을 받을 수 있다.
- GS건설·대우건설 — 해외 플랜트 비중이 있는 대형 건설사로 중동 모멘텀의 영향권에 있다.
- 건설·해외 플랜트 섹터 전반 — 발주처 리스크가 부각될 때 섹터 밸류에이션 디스카운트로 확산될 소지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