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요약
스위스 명품 시계 브랜드 오데마피게(AP)가 끈(랜야드)에 매다는 화려한 색상의 로열팝 컬렉션을 선보였다. 시장에서는 저가 협업 제품이 브랜드 가치를 훼손할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으나, 오데마피게의 주력 모델 가격은 안정세를 유지했다. 이는 명품 시계 업계가 가격 프리미엄을 지키면서도 젊은 세대를 끌어들이려는 줄타기 전략의 단면을 보여준다.

무슨 일인가
오데마피게는 시그니처 라인인 로열오크의 디자인 정체성을 유지하되, 밝고 경쾌한 색상과 캐주얼한 착용 방식을 더한 로열팝 컬렉션을 출시했다. 목에 거는 랜야드 형태는 전통적인 고가 시계의 격식과는 거리가 먼 파격적인 시도로, 명백히 차세대 컬렉터를 겨냥한 포석이다.
이번 행보가 주목받는 이유는 앞서 스와치의 저가 협업 제품이 일으킨 논란 때문이다. 합리적 가격의 협업 시계가 명품 시계의 희소성과 가격 정당성을 흔들 수 있다는 시각이 있었다. 그러나 오데마피게는 신규 라인을 통해 고객 저변을 넓히면서도 핵심 모델의 가격 질서는 그대로 방어하는 데 성공한 것으로 평가된다.
배경과 맥락
명품 시계 산업은 코로나19 이후 리세일(중고) 시장 과열과 조정을 동시에 겪으며 변동성이 커졌다. 동시에 MZ세대 소비자가 핵심 구매층으로 부상하면서, 전통 브랜드들은 격식과 접근성 사이에서 균형점을 찾아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오데마피게의 로열팝은 이러한 세대 전환에 대응하는 장기 전략의 일환이다.
시장·종목에 미치는 영향
- 스와치그룹: 협업 모델로 대중 명품 시장을 개척해온 만큼, 고가 브랜드의 캐주얼화 흐름은 경쟁과 시장 확대라는 양면성을 동시에 가진다.
- 리치몬트: 카르티에·IWC 등 시계 포트폴리오를 보유해 명품 시계 수요 변화에 직접 노출돼 있다.
- LVMH: 태그호이어·위블로 등을 통해 젊은 층 공략 경쟁에 동참하고 있어 업계 트렌드 변화의 영향권에 있다.
- 에르메스: 희소성 기반 가격 정책의 대표 사례로, 명품의 가격 방어력에 대한 시장 신뢰의 가늠자 역할을 한다.
- 국내 명품 유통·시계 수입 채널 역시 신규 컬렉션 수요에 따라 간접적 영향을 받을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