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이재명 대통령의 이탈리아 국빈 방문을 계기로 12일 로마에서 이탈리아 대학연구부와 인공지능, 양자기술, 로봇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양국은 공동연구 과제를 확대하고 인력 교류와 기술 교류의 폭을 넓히는 방향에 뜻을 모았다.
이번 합의는 단순한 선언을 넘어 실제 연구 자금과 과제 단위의 협업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사건의 전말
과기정통부는 대통령 국빈 외교 일정에 맞춰 이탈리아 측 부처와 첨단 과학기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핵심 축은 인공지능과 양자기술, 그리고 로봇 세 분야다. 세 영역 모두 각국이 국가 전략기술로 지정해 집중 육성하는 분야이며, 단기 상용화보다 원천기술 확보 경쟁이 치열한 영역이다.
양국은 공동연구 확대를 통해 연구진의 상호 방문, 데이터와 장비 공유, 공동 과제 발굴 등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이탈리아는 유럽 내에서 산업용 로봇과 정밀기계, 물리학 기반 양자연구에 강점을 가진 국가로 평가된다. 한국은 반도체와 제조 경쟁력, AI 응용 분야에서 강점을 보유하고 있어 상호 보완적 협력 구조가 형성될 수 있다.
정부 간 협력은 통상 국책 연구기관과 대학을 중심으로 시작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민간 기업의 참여로 확장되는 경향이 있다. 이번 협력도 향후 산업계 공동 프로젝트로 발전할 여지가 있다.
구조적 배경
AI, 양자, 로봇은 세계 각국이 패권 경쟁을 벌이는 핵심 미래기술이다. 미국과 중국의 기술 블록화가 심화하면서 한국은 유럽 주요국과의 양자 협력으로 공급망과 연구 네트워크를 다변화할 필요성이 커졌다. 국빈 외교를 매개로 한 기술 협력은 이런 전략적 다변화의 연장선에 있다.
다만 정부 간 연구 협력은 성과가 가시화되기까지 수년이 걸리며, 상장 기업의 실적에 즉각 반영되는 사안은 아니다. 따라서 단기 주가 촉매보다는 중장기 산업 생태계 강화 측면에서 해석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종목·업종 파급
- 로봇: 양국 로봇 분야 공동연구는 국내 산업용·협동로봇 기업의 기술 협력과 유럽 시장 진출 기반을 넓힐 수 있다.
- AI·소프트웨어: AI 원천기술 협력은 국내 AI 솔루션 및 데이터 기업의 연구 역량 강화에 우호적이다.
- 양자·통신: 양자기술은 양자암호통신과 보안 분야로 연결되며 관련 통신·보안 기업의 장기 테마로 작용할 수 있다.
- 반도체: AI와 양자 연산의 하드웨어 기반인 첨단 반도체 수요 확대 가능성은 국내 반도체 산업에 긍정적 배경이다.
- 방산·정밀기계: 로봇·정밀제어 기술은 방산 및 정밀기계 분야로의 응용 확장 여지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