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요약
국내 3위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이 한국투자증권, 글로벌 거래소 OKX, 게임사 컴투스홀딩스와 전략적 협력에 나섰다. 한국투자증권과 OKX는 각각 코인원 지분 20%를 확보하며 거래소 단순 투자를 넘어 디지털금융 사업의 동반자로 들어왔다. 업비트·빗썸 양강 구도에 균열을 낼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무슨 일인가
코인원과 한국투자증권, OKX, 컴투스홀딩스는 4일 서울 여의도 코인원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전략적 협력 방향을 공개했다. 핵심은 자본 결합이다. 한국투자증권과 OKX가 각각 코인원 지분 20%를 인수하며 단일 재무적 투자자가 아닌 사업 파트너로 합류한 점이 종전 거래소 투자와 다른 대목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제도권 증권사의 신뢰와 리테일 기반을, OKX는 글로벌 유동성과 거래 인프라를, 컴투스홀딩스는 블록체인·콘텐츠 역량을 더한다. 코인원은 이를 묶어 단순 코인 매매를 넘어선 디지털금융 플랫폼으로의 확장을 노린다.
그동안 코인원은 점유율 측면에서 업비트와 빗썸에 크게 밀려 존재감이 약했다. 이번 협력은 부족했던 자본과 신뢰, 글로벌 연결고리를 한 번에 보강하려는 반격의 포석으로 해석된다.
배경과 맥락
국내 가상자산 시장은 업비트(두나무)와 빗썸이 거래량 대부분을 차지하는 양강 체제다. 반면 증권사 등 제도권 금융사는 토큰증권(STO), 원화 스테이블코인, 디지털자산 수탁 등으로 진출 통로를 넓혀왔다. 증권사와 거래소의 결합은 두 영역의 경계가 빠르게 허물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시장·종목에 미치는 영향
- 한국금융지주(한국투자증권 모회사): 가상자산 거래 인프라를 직접 확보해 디지털금융 신사업 기대가 커지지만, 규제 변수와 평판 리스크도 동반된다.
- 컴투스홀딩스: 블록체인 플랫폼 사업과의 시너지 기대가 부각되며 가상자산 테마 민감도가 높아질 수 있다.
- 두나무·빗썸(비상장): 3위권의 자본 보강으로 점유율 방어 부담이 커지며 경쟁이 격화될 전망이다.
- 증권·핀테크 섹터: 증권사의 가상자산 직접 진출 모델이 확산되면 업계 전반의 디지털금융 경쟁이 가속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