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요약
KB증권이 23일 삼성전자 목표주가 60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근거로 내세운 구글 AI 생태계 최대 수혜주라는 표현은 사실 HBM 하나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서버향 D램·낸드 수요와 파운드리 위탁생산이라는 두 축이 동시에 맞물려야 3개 분기 연속 어닝서프라이즈라는 숫자가 성립한다. 밸류에이션 재평가의 진짜 근거가 어디에 있는지부터 뜯어봐야 한다.
무슨 일인가
KB증권은 23일 보고서에서 삼성전자를 구글 AI 생태계에서 가장 큰 폭으로 수혜를 볼 기업으로 지목하고 목표주가 60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핵심 전망은 향후 3개 분기 연속 어닝서프라이즈 가능성이며, 고대역폭메모리 HBM 생산과 관련한 근거도 함께 제시됐다.
주목할 부분은 수혜 경로를 HBM 한 축으로만 좁히지 않았다는 점이다. AI 가속기에 들어가는 HBM 공급뿐 아니라 데이터센터 증설에 따른 서버향 범용 D램·낸드 수요, 그리고 위탁생산 파운드리 라인까지 겹쳐야 어닝서프라이즈가 한 분기가 아니라 세 분기 연속으로 이어진다는 논리다.
배경과 맥락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은 메모리와 파운드리 두 부문으로 나뉜다. HBM 시장에서는 SK하이닉스가 앞서 있고 삼성전자는 수율 확보와 고객사 인증이라는 단계를 밟아 추격하는 구도다. 동시에 파운드리는 구글 자체 설계 칩의 위탁생산 이력이 있어 AI 반도체 발주가 늘어날 때 물량이 붙는 또 다른 창구가 된다. 두 부문의 시차가 다르기 때문에 실적 기여 시점도 갈릴 수밖에 없다.
시장·종목에 미치는 영향
- 삼성전자: HBM과 파운드리 두 경로에서 동시에 수혜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각 경로의 수율과 가동률이 실제 실적으로 확인돼야 목표주가 근거가 유지된다.
- SK하이닉스: HBM 선두 지위를 둔 경쟁 구도가 부각되면서 삼성전자의 추격 속도가 곧 하이닉스 점유율 방어 이슈와 맞물린다.
- 반도체 장비·소부장주: HBM 증설과 파운드리 라인 투자가 이어질 경우 관련 장비 발주 사이클에도 파급된다.
- 메모리 모듈·서버 밸류체인: 서버향 D램·낸드 수요 확대 전망은 관련 유통·가공 기업의 판가 흐름에도 영향을 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