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10분 분량의 워킹 시뮬레이터 구매를 축하합니다가 149만 원, 약 999.99달러에 스팀에 올라와 화제다. 파파라치 복도와 레드카펫을 지나 벽에 흔적을 남기는 단순 구조지만, 가격은 실수가 아니라 핵심이라는 소개문으로 과시형 소비를 정면 풍자한다. 스팀DB 기준 최고 동시접속자는 출시일과 이후 일부 시점에 각각 1명에 그쳤다.
왜 지금 중요한가
이 게임의 본질은 콘텐츠가 아니라 가격 그 자체를 전시물로 삼은 마케팅 실험이다. 스팀 페이지에 풍자 태그를 달고, 개발사는 100% 가격 인하를 고려한다며 999.99달러가 마지막 특가라는 식의 농담형 공지로 화제성을 재생산했다. 실제 동시접속이 1명 수준인데도 개발사가 이미 6,000명이 그 벽을 봤다고 주장하는 대목은, 판매량보다 입소문 자체가 목적임을 드러낸다.
업계 관점에서 의미는 두 가지다. 첫째, 스팀이 사실상 가격 상한 없는 자유 책정 구조라는 점을 다시 환기한다. 1달러 인디부터 7자리 가격표까지 같은 매대에 놓이며, 플랫폼은 판매가의 약 30%를 수수료로 가져가는 구조라 한 카피만 팔려도 회수가 발생한다. 둘째, 노이즈 마케팅과 풍자 아트게임이 디스커버리 알고리즘을 우회하는 저비용 홍보 수단으로 자리 잡았다는 신호다.
다만 이 사례를 게임주 투자 변수로 직결하기는 어렵다. 개발 주체가 비상장 인디이고, 매출 규모도 미미하기 때문이다. 시장이 주목할 부분은 개별 매출이 아니라, 인디 진영이 고가·한정·체험형 모델을 어디까지 실험할 수 있는지에 대한 정성적 참고치다.
자주 묻는 질문
- 실제로 팔렸나요? 판매 수치는 공개되지 않았고, 확인 가능한 지표인 최고 동시접속자는 일부 시점에 1명에 불과했다. 개발사 주장인 6,000명 관람은 구매가 아닌 노출 기준 표현으로 보는 편이 타당하다.
- 왜 149만 원인가요? 높은 가격을 버그가 아니라 의도된 콘텐츠로 내세워 과시 소비를 풍자하기 위함이다. 가격표 자체가 작품의 메시지다.
- 스팀이 이런 가격을 허용하나요? 스팀은 개발자가 가격을 폭넓게 책정할 수 있고, 플랫폼은 판매가 일부를 수수료로 수취한다. 고가 책정 자체는 정책 위반이 아니다.
- 상장 게임사와 관련이 있나요? 직접적 연관은 없다. 인디 풍자 사례일 뿐, 대형 게임주 실적이나 라인업과 맞닿는 지점은 제한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