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공간정보·디지털트윈 전문기업 엘티메트릭이 국토교통부 AI 특화 시범도시 사업의 천안·아산 컨소시엄에 합류해 도시 인지형 디지털트윈 구축을 맡는다고 26일 밝혔다. 국토부는 지난 19일 강원권 원주, 충청권 천안·아산을 시범도시로 선정했으며, 2026년부터 2030년까지 약 6109억원이 투입된다. 단순 3D 지도가 아니라 도시가 스스로 상황을 인지하는 데이터 기반 운영체계를 깐다는 점이 핵심이다.
왜 지금 중요한가
그동안 디지털트윈은 건물·지형을 가상으로 복제하는 시각화 수준에 머무는 경우가 많았다. 이번 사업에서 강조된 도시 인지형이라는 표현은 한 단계 위다. 교통·에너지·안전·환경 센서에서 들어오는 실시간 데이터를 가상 도시에 결합하고, AI가 혼잡·재난·수요 변화를 예측해 대응까지 제안하는 구조를 지향한다. 즉 화면을 보는 디지털트윈에서 의사결정을 내리는 디지털트윈으로 무게중심이 옮겨간다.
규모도 무시하기 어렵다. 5년간 6109억원은 단일 스마트시티 사업으로는 큰 편이며, 원주와 천안·아산 두 곳에 분산된다. 사업이 5년에 걸쳐 집행되는 만큼 초기에는 공간정보 구축·플랫폼 설계, 중후반에는 AI 분석·서비스 운영으로 예산 성격이 바뀔 가능성이 크다. 전방 발주처가 지자체와 국토부라는 점은 민간 경기와 무관하게 매출 가시성이 확보된다는 의미이지만, 동시에 예산 집행 속도와 정권·지방정부 정책 변화에 종속된다는 양면성도 있다.
엘티메트릭은 비상장사로, 이번 참여 자체가 곧바로 특정 상장 종목 실적으로 직결되지는 않는다. 다만 공간정보 구축, 디지털트윈 엔진, AI 분석, 통신 인프라로 이어지는 밸류체인 전반에 정책 수요라는 마중물이 들어온다는 점에서 관련 섹터를 묶어 볼 필요가 있다.
자주 묻는 질문
- 이 사업이 기존 스마트시티와 무엇이 다른가 — 데이터 시각화를 넘어 AI가 도시 상황을 인지·예측하는 운영 지능을 목표로 한다는 점이 차별점이다.
- 엘티메트릭은 상장사인가 — 공개된 범위에서는 비상장 전문기업으로, 직접 투자 대상이 아니라 컨소시엄 참여 주체다.
- 예산 6109억원은 어디에 쓰이나 — 공간정보 구축, 디지털트윈 플랫폼, AI 분석 서비스, 통신·센서 인프라 등에 5년간 단계적으로 분산 집행될 것으로 보인다.
- 다른 도시로 확산될 여지가 있나 — 시범도시 모델이 검증되면 타 지자체 발주로 이어지는 레퍼런스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나, 성과 평가 이후의 영역이다.
관련 종목·섹터 영향
- 이에이트 — 디지털트윈 플랫폼 전문 상장사로, 공공 디지털트윈 발주가 늘면 매출 전방 수요가 직접 확대되는 구조다. 다만 적자 지속 여부와 수주 잔고가 관건이다.
- 한글과컴퓨터 — 공공 SW·공간정보·AI 사업 포트폴리오를 보유해 시범도시 플랫폼·문서·데이터 영역에서 참여 여지가 있다.
- 포스코DX — 스마트시티·산업용 디지털트윈과 시스템통합 역량을 갖춰 인프라 구축 단계의 잠재 수혜 후보다.
- 공간정보·측량 섹터 — 도시 인지형 트윈의 토대인 3D 지형·시설 데이터 구축 수요가 선행적으로 발생한다.
- 센서·통신 인프라 — 실시간 도시 데이터 수집을 위한 IoT 센서, 통신망 투자가 사업 진행에 따라 동반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