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요약
국립목포대학교 지역특화청년무역전문가양성사업단(GTEP)이 학생 10명을 이끌고 아시아 최대 국제식품박람회인 태국 타이펙스 2026(THAIFEX 2026)에 참가했다. 5월 26일부터 30일까지 방콕 임팩트 아레나에서 열린 행사에서, 학생들은 지역 농수산식품 협력기업 8개사와 함께 제품 홍보와 해외시장 개척 활동을 벌였다. 단순한 현장 실습을 넘어, 청년 무역 전문인력 양성과 지역 중소기업의 수출 판로를 동시에 묶는 산학연계 수출 모델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무엇이 발표/공개됐나
GTEP은 산업통상자원부와 KOTRA가 지원하는 청년 무역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으로, 대학생이 실제 수출 현장에서 통·번역, 바이어 상담, 시장조사, 마케팅을 직접 수행하도록 설계돼 있다. 이번 국립목포대 사업단은 완도바다를 비롯한 농수산식품 분야 협력기업 8개사와 동행해 박람회 부스 운영과 바이어 대응을 맡았다.
핵심은 무대다. 타이펙스는 식음료·외식·식품기술을 아우르는 아시아 최대급 박람회로, 동남아시아 전역과 중동·유럽 바이어가 집결하는 자리다. 전남 지역의 김, 전복, 수산가공품 같은 특화 품목을 보유한 중소기업에게는 개별 진출이 어려운 대형 채널이며, 학생 인력이 현장 실무를 분담함으로써 인력과 비용 부담을 낮춘 점이 이번 활동의 실질적 성과다.
왜 중요한가
첫째, 인력 미스매치 해소다. 지역 중소 식품기업의 가장 큰 수출 장벽은 제품력이 아니라 무역 실무·외국어·바이어 네트워크를 갖춘 인력의 부재다. GTEP은 이 공백을 청년 인력으로 메우며, 동시에 학생에게는 취업 직결형 실전 경험을 제공한다.
둘째, K-푸드 확장의 저변이다. 라면·김 등 일부 품목에 쏠려 있던 한국 식품 수출이 지역 특화 농수산식품으로 다변화되려면 중소기업의 첫 해외 노출 기회가 누적돼야 한다. 박람회 한 번의 계약 여부보다, 이런 시도가 반복되며 쌓이는 바이어 접점과 데이터가 장기 수출 기반이 된다.
셋째, 지역 균형 발전 관점이다. 수도권 밖 대학과 기업이 자체적으로 해외 채널을 확보하는 구조는, 지역 경제의 자생력을 높이는 정책 모델로서 의미가 있다.
관련 기업·산업 영향
- 지역 농수산식품 중소기업(수혜): 단독으로 진입하기 힘든 대형 박람회 채널과 청년 실무 인력을 동시에 확보해 수출 시도 비용이 낮아진다.
- K-푸드 가공·물류 업계(수혜): 동남아 수요가 확인될수록 콜드체인·통관·해외 물류 수요가 파생적으로 늘어난다.
- 국내 대형 식품기업(중립~간접 수혜): 한국 식품 전반의 브랜드 인지도 상승은 선두 기업에도 우호적이나, 직접 효과는 제한적이다.
- 온라인 수출·무역 플랫폼(수혜): 박람회에서 형성된 바이어 접점이 디지털 거래로 이어지면 B2B 무역 중개 수요가 확대된다.
- 경쟁 수출국 중소 식품업체(피해): 동일 가격대 동남아 시장에서 한국산 농수산식품의 노출이 늘수록 경쟁 압력이 커진다.
전망
이번 활동의 성패는 박람회 당일 계약 규모가 아니라, 이후 바이어 후속 상담이 실제 반복 거래로 전환되는 비율에서 갈린다. 청년 무역인력 양성과 지역 중소기업 수출 지원을 결합한 모델은 정책적 효율이 높아, 다른 지역 대학과 지자체로 확산될 가능성이 크다. 다만 환율, 동남아 식품 인증·검역 규제, 현지 유통망 확보 같은 구조적 변수는 여전히 과제로 남는다. 일회성 참가가 아니라 같은 바이어·시장을 향한 다년차 누적 전략으로 이어질 때, 지역 K-푸드의 수출 저변은 비로소 실질적으로 두꺼워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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