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요약
셀트리온이 오말리주맙 바이오시밀러 옴리클로의 아이큐비아 기준 유럽 점유율이 약 16%라고 밝혔다. 그런데 이 평균치를 나라별로 뜯어보면 스페인 71%, 포르투갈 47%, 아일랜드 41%, 노르웨이 31%로 편차가 상당하다. 보도자료가 던진 숫자는 16%지만, 실제로 실적 성장을 견인하는 건 소수 국가의 압도적 점유율이라는 뜻이다.
무슨 일인가
셀트리온은 10일 옴리클로의 유럽 주요 5개국 아이큐비아 기준 점유율이 16%에 이르렀다고 발표했다. 회사가 구체적으로 제시한 국가별 수치는 스페인 71%, 포르투갈 47%, 아일랜드 41%, 노르웨이 31%다. 유럽 5대 시장 중 하나인 스페인에서 71%라는 숫자는 오리지널 의약품과 경쟁하는 바이오시밀러 입장에서 이례적으로 높은 수준이다.
다만 회사가 언급한 국가는 독일·프랑스·이탈리아·영국 등 처방 볼륨이 가장 큰 시장이 아니라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국가들이다. 16%라는 전체 평균이 어떻게 산출됐는지, 대형 시장에서의 실제 침투율이 얼마인지는 이번 발표만으로 확인되지 않는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주요국 대형 입찰이 이어질 예정이라며 판매 확대와 실적 성장에 주력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배경과 맥락
옴리클로는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 치료제로 쓰이는 오말리주맙 성분의 바이오시밀러로, 오리지널 의약품인 졸레어(Xolair) 대비 후발주자다. 유럽 각국은 바이오시밀러 처방 확대를 위해 입찰 방식으로 약가를 정하는 경우가 많고, 이 구조에서는 먼저 진입해 처방 데이터를 쌓은 회사가 다음 입찰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점하는 경향이 있다. 셀트리온은 이를 퍼스트무버 이점과 국가별 현지 법인의 개별 대응 전략의 결과로 설명했다.
시장·종목에 미치는 영향
- 셀트리온: 램시마·트룩시마·허쥬마 이후 오말리주맙이라는 새로운 적응증 계열로 유럽 바이오시밀러 매출원을 넓혔다는 의미가 있다. 다만 매출 기여 규모는 아직 구체적 수치로 공개되지 않았다.
- 노바티스: 졸레어 유럽 매출 잠식 압력이 커진다. 스페인처럼 71%를 내준 시장에서는 오리지널 매출 방어가 사실상 어려워진 상태로 볼 수 있다.
- 후발 바이오시밀러 진입사: 입찰 시장 특성상 점유율이 높아질수록 다음 입찰가는 더 낮아질 가능성이 있어, 경쟁사 입장에서는 신규 진입 장벽이 동시에 높아지는 효과가 있다.
- 셀트리온 파이프라인 전반: 오말리주맙에서의 입찰 대응력이 검증되면 스텔라라·아일리아 등 다른 바이오시밀러의 유럽 입찰 전략에도 참고 사례가 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