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비트코인이 20일(현지시간) 이틀 만에 12% 넘게 올라 7만달러 선을 다시 넘어섰다. 같은 날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고 국제유가는 2% 넘게 뛰었다. 규제 완화 기대가 만든 위험자산 랠리는 주식과 코인에서 서로 다른 수명을 보였다.

통계적 참고 정보 · 수익 보장 아님
정밀 분석비트코인이 20일(현지시간) 이틀 만에 12% 넘게 올라 7만달러 선을 다시 넘어섰다. 같은 날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고 국제유가는 2% 넘게 뛰었다. 규제 완화 기대가 만든 위험자산 랠리는 주식과 코인에서 서로 다른 수명을 보였다.
시장은 이번 반등을 '베선트 풋'이라 불렀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의 친시장 발언 이후 주식과 가상자산이 동시에 뛰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별칭이 무색하게 주식시장의 반등은 하루를 넘기지 못했다. 20일 뉴욕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 전환했다는 사실이 그 증거다.
비트코인은 달랐다. 지수가 꺾인 날에도 7만달러 돌파를 지켜냈고 이틀 누적 상승률은 12%를 웃돌았다. 같은 재료에 반응한 두 시장이 하루 만에 갈라섰다는 것은, 이번 코인 랠리를 받친 매수 주체가 증시 투자자와 겹치지 않는다는 신호로 읽을 수 있다. 통상 이런 탈동조화는 현물 ETF를 통한 기관 자금이나 거래소 밖으로 빠져나가는 장기 보유 물량이 뒷받침할 때 나타난다. 주가지수의 하루짜리 되돌림에 쉽게 흔들리지 않는 수급이라는 뜻이다.
낙관 시나리오는 이번 규제 완화 기대가 실제 정책으로 이어져 기관 자금의 구조적 유입이 계속되는 경우다. 이 경우 비트코인의 7만달러 안착은 다음 상승 구간의 발판이 될 수 있다. 반대로 이번 반등이 재무장관 발언에 대한 단기 재료 소화에 그친다면, 증시가 하루 만에 그랬듯 코인 시장도 뒤늦게 되돌림을 겪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실제 방향은 다음 거래일 이후 비트코인이 증시와 다시 동조화하는지, 아니면 독자적인 상승을 이어가는지로 갈릴 것이다.
20일(현지시간) 뉴욕 3대 지수는 하락 마감했지만 비트코인은 이틀간 12% 넘게 올라 7만달러를 돌파했다. 같은 규제 완화 기대에도 자금 성격이 다른 매수 주체가 코인 시장을 받쳤을 가능성이 있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의 친시장적 발언 이후 위험자산이 반등한 현상을 가리키는 표현이다. 이번 사례에서는 주식시장 기준으로 그 효과가 하루를 넘기지 못했다.
20일 국제유가는 2% 넘게 올랐지만 이는 비트코인 상승과 같은 재료로 설명되지 않는다. 유가는 원유 수급 요인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자산으로 위험자산 랠리와 항상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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