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대신증권이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 크레온의 비대면 신규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6만원 규모의 국내주식 투자지원금 이벤트를 30일까지 진행한다. 단발성 마케팅 행사로 보이지만, 이는 증권사 리테일 고객 기반 확보 경쟁이 다시 가열되고 있다는 신호로 읽을 수 있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거래대금 회복 국면에서 증권주의 브로커리지 수익 회복 여부를 가늠하는 단서가 된다.
사건의 전말
대신증권은 18일 크레온 비대면 신규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단계별 조건 충족 시 최대 6만원의 국내주식 투자지원금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오는 30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통상 이런 지원금은 계좌 개설, 일정 금액 이상 거래, 자산 이전 등 단계별 미션을 충족할 때 분할 지급되는 구조다.
증권사가 현금성 지원금을 내거는 것은 신규 계좌와 거래 활동을 직접 자극해 브로커리지(위탁매매) 수수료 기반을 넓히려는 전형적 전략이다. 비대면 채널에 집중한다는 점은 점포 비용을 늘리지 않고 디지털 고객을 확보하려는 의도를 보여준다.
구조적 배경
국내 증권사 수익에서 위탁매매 수수료가 차지하는 비중은 여전히 크지만, 비대면 거래 보편화로 수수료율 자체가 낮아져 한 명의 고객보다 활성 거래 고객의 규모가 중요해졌다. 따라서 증권사들은 신규 고객 유치 비용을 일종의 고객 획득 투자로 보고, 향후 거래대금과 자산 유입으로 회수하려 한다. 다만 비슷한 시기 여러 증권사가 유사 프로모션을 반복하면 한계 고객 획득 비용은 올라가고 충성도는 낮아지는 출혈 경쟁 양상이 나타날 수 있다.
종목·업종 파급
- 대신증권: 이벤트 주체. 신규 계좌와 거래 활성화에 성공하면 브로커리지 수익이 늘지만, 지원금은 단기적으로 판관비 증가 요인이라 비용 대비 고객 유지율이 관건이다.
- 키움증권: 리테일 비대면 점유율 1위 사업자로, 경쟁사의 공격적 지원금은 점유율 방어를 위한 마케팅 비용 압박으로 이어질 수 있다.
- 미래에셋증권·NH투자증권: 대형 리테일 기반을 가진 곳으로, 고객 유치 경쟁 심화는 업계 전반의 수수료 정상화 여력을 제약하는 변수다.
- 증권 업종 전반: 거래대금이 회복되는 국면이라면 지원금 효과가 수익으로 연결되지만, 거래가 위축되면 마케팅비만 늘어 수익성에 부담이 된다.
강세 vs 약세 시나리오
강세 측면에서는 증시 거래대금이 살아나는 시점에 신규 고객을 선점하면 브로커리지·신용융자·자산관리로 이어지는 교차 수익이 늘어 비용을 충분히 상쇄할 수 있다. 반대로 약세 측면에서는 지원금 수령 후 이탈하는 체리피커가 많거나 거래가 부진하면, 마케팅비만 집행되고 활성 고객 전환은 낮아 단기 수익성이 훼손될 수 있다. 또한 경쟁사들이 동시에 유사 프로모션에 나설 경우 고객 확보 단가 상승이라는 공통 리스크가 남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