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요약
골드만삭스와 제네시스 등 월가 핵심 금융사를 거친 퀀트 인력이 설립한 실물자산(RWA) 토큰화 플랫폼 베리에이셔널이 올여름 일반 사용자 대상 공개를 예고했다. 약 120종의 글로벌 실물자산을 수수료 없이 거래할 수 있다는 점과, 드래곤플라이 등 유력 벤처캐피털로부터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는 점이 시장의 관심을 끈다.
무슨 일인가
창업자는 전통금융과 블록체인 사이의 벽을 허물겠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베리에이셔널은 주식·채권·원자재 등 현실 세계의 자산을 블록체인 위에서 토큰 형태로 거래할 수 있도록 설계된 RWA 플랫폼으로, 약 120여개의 글로벌 실물자산을 거래 대상으로 삼는다.
특히 거래 수수료를 받지 않는 구조를 강조하고 있다. 이는 기존 중앙화 거래소나 증권사 대비 비용 경쟁력을 앞세우려는 전략으로 읽힌다. 운영진이 골드만삭스의 트레이딩 노하우와 제네시스의 디지털자산 시장 경험을 결합한 퀀트 출신이라는 점에서, 단순 코인 거래가 아닌 정교한 가격·리스크 모델을 무기로 내세운다.
여기에 드래곤플라이를 비롯한 벤처캐피털이 시리즈A 라운드에 참여하며 초기 자금과 업계 네트워크를 확보했다. 일반 공개 시점을 올여름으로 못 박은 만큼, 향후 수개월이 플랫폼의 실제 유동성과 사용자 확보를 가늠하는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배경과 맥락
RWA는 부동산·국채·금·사모대출 같은 실물자산을 블록체인 토큰으로 바꿔 분할 소유와 24시간 거래를 가능하게 하는 분야로, 최근 글로벌 금융권의 핵심 화두로 떠올랐다. 대형 자산운용사와 글로벌 은행들도 토큰화 국채와 머니마켓펀드를 잇따라 내놓으며 시장 형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내에서도 토큰증권(STO) 제도화 논의가 이어지며 증권사와 핀테크 업계가 실물자산 토큰화 사업을 준비해 왔다. 베리에이셔널의 등장은 이런 흐름이 글로벌 스타트업 영역에서도 구체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시장·종목에 미치는 영향
- 가상자산·블록체인 인프라: RWA 거래 확대는 토큰 발행·결제·수탁 인프라 수요를 키워 관련 거래소와 인프라 사업자에 우호적이다.
- 증권·자산운용: 토큰증권 제도가 자리 잡을수록 전통 증권사의 신규 수익원이 열리는 동시에, 수수료 무료 플랫폼과의 경쟁 압력도 커진다.
- 핀테크 플랫폼: 실물자산 분할 투자 수요는 소액 투자자를 겨냥한 핀테크 서비스 확장의 촉매가 될 수 있다.
- 전통금융 수탁·청산: 토큰화 자산의 신뢰성을 담보하는 수탁·청산 기능의 중요성이 부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