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한성대 블록체인연구소의 온체인 분석에 따르면 올해 1~5월 미신고 해외 가상자산 거래소를 통한 불법 코인 유출입 규모가 약 6천만달러에 달한 것으로 추정됐다. 탭비트(Tapbit) 등 국내 미신고 거래소를 우회 경로로 활용한 사실상 해외송금이 포착됐다는 점이 핵심이다. 감독당국의 자체 라벨링 데이터베이스 부재가 사각지대를 키우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통계적 참고 정보 · 수익 보장 아님
정밀 분석한성대 블록체인연구소의 온체인 분석에 따르면 올해 1~5월 미신고 해외 가상자산 거래소를 통한 불법 코인 유출입 규모가 약 6천만달러에 달한 것으로 추정됐다. 탭비트(Tapbit) 등 국내 미신고 거래소를 우회 경로로 활용한 사실상 해외송금이 포착됐다는 점이 핵심이다. 감독당국의 자체 라벨링 데이터베이스 부재가 사각지대를 키우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내에서 정식 신고를 마친 가상자산 사업자는 외환·자금세탁방지 의무를 지지만, 신고 절차를 거치지 않은 해외 거래소는 이런 감시망 밖에 있다. 이용자가 국내 지갑에서 미신고 해외 거래소로 코인을 보낸 뒤 현지에서 법정화폐로 바꾸면 사실상 신고 없는 해외송금이 가능해진다. 외환 통제와 과세 체계를 동시에 우회할 수 있는 구조다.
특히 온체인 데이터는 모든 거래가 블록체인에 기록된다는 점에서 추적이 가능하지만, 어떤 지갑 주소가 어느 거래소 소유인지 식별하는 라벨링 작업이 선행돼야 한다. 현재 감독당국이 독자적인 라벨링 DB를 갖추지 못해, 민간 연구기관의 분석에 의존하는 상황이라는 점이 문제로 지목된다.
6천만달러라는 수치 자체보다, 적발된 경로가 빙산의 일각일 수 있다는 점이 시장에 주는 시사점이 크다. 규제 공백이 확인된 이상 외환당국과 금융정보분석원이 미신고 거래소 차단과 모니터링을 강화할 명분이 생겼고, 이는 가상자산 산업 전반의 규제 강도를 끌어올릴 가능성이 높다.
낙관 시나리오에서는 감독당국이 자체 라벨링 DB와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해 불법 송금 경로를 차단하면서, 거래가 제도권 신고 사업자로 집중돼 관련 상장사가 중장기 반사이익을 누리는 흐름이 가능하다. 투명성 강화는 결국 시장 신뢰를 높이는 방향으로 작용할 수 있다.
반면 리스크 측면에서는 규제 불확실성과 컴플라이언스 비용 증가, 단기 거래 위축, 추가 적발에 따른 투자심리 악화가 부담 요인이다. 한국발 규제 뉴스가 잇따를 경우 코인 테마 전반의 변동성이 커질 수 있어, 당분간 정책 동향과 거래대금 추이를 함께 점검하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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