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9일, 서울 — 국내 대형 게임사 NCSOFT가 글로벌 IT 공룡 Microsoft Korea와 전략적 기술 협력을 체결하며 차세대 AI 오픈월드 슈팅 게임 ‘Cinder City’의 공동 개발에 나섰다. 이번 협약을 통해 NCSOFT는 Azure 클라우드와 Copilot Studio 등 Microsoft의 AI 기술을 본격적으로 도입하며, 게임 개발 패러다임의 전환을 예고했다.
이번 협약은 단순한 기술 제휴를 넘어, AI 기반의 게임 제작 생태계를 한국에서 본격적으로 구축하려는 시도의 일환이다. NCSOFT는 이미 자체 AI 연구소를 중심으로 인공지능을 활용한 시네마틱 연출, NPC 행동 시뮬레이션, 실시간 음성 합성 등 다양한 기술을 검증해왔으며, 이번 Microsoft Korea와의 파트너십으로 그 규모와 속도를 한층 더 끌어올릴 전망이다.

특히 Azure 클라우드를 통해 대규모 연산 자원을 실시간으로 활용하고, Copilot Studio를 이용한 개발자 보조 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콘텐츠 생산 효율을 혁신적으로 향상시킬 계획이다.
NCSOFT의 신작 ‘Cinder City’는 미래 서울을 배경으로 한 오픈월드 슈팅 RPG다. 플레이어는 디스토피아 세계 속에서 각기 다른 세력의 비밀을 파헤치며 전투와 탐험을 병행하게 된다. 현재까지 공개된 정보에 따르면, AI 엔진이 유저의 플레이 스타일을 분석해 적 AI의 전술과 대사 패턴이 유기적으로 변화하는 시스템이 핵심이다. 이는 단순한 적 NPC가 아니라, 마치 인간처럼 ‘학습하고 대응하는 적’을 구현하려는 시도로 평가된다. 게임업계에서는 이를 “AI 게임디자인의 전환점”이라 부르며 큰 기대를 걸고 있다.
Microsoft Korea 측은 이번 협력에 대해 “AI 기술이 게임 산업의 혁신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 확신한다”며 “NCSOFT는 이미 글로벌 수준의 개발 역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Azure 클라우드와 Copilot 기술이 결합되면 새로운 형태의 인터랙티브 AI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협약이 단순히 한 게임의 개발을 넘어, 한국 게임 산업 전반에 중요한 시그널을 던졌다고 분석한다. 지금까지 AI는 그래픽 보조나 NPC 대사 자동화 수준에 머물렀지만, NCSOFT는 ‘AI를 개발자이자 게임의 일원으로 활용’하는 단계로 나아가고 있다.
특히 ‘Cinder City’의 설계 구조는 전통적인 퀘스트 기반에서 벗어나, 유저의 선택에 따라 도시의 질서와 스토리라인이 실시간으로 재구성되는 비선형 세계관을 구현한다. 이는 개발 비용과 시간이 비약적으로 증가하는 대신, 플레이어 개개인에게 ‘다른 경험’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기존 AAA 게임의 한계를 넘어서는 시도로 평가된다.
NCSOFT는 내년 상반기 ‘Cinder City’의 비공개 테스트를 예고했으며, G-Star 2025 현장에서 첫 실플레이 영상을 공개할 예정이다. 현재까지의 반응은 긍정적이다. 게임 커뮤니티에서는 “한국 게임이 드디어 기술 중심에서 세계를 주도할 수 있는 단계로 들어섰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으며, AI와 오픈월드의 결합이 가져올 몰입감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