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보새요가 짚은 여행시장의 전환
여행 스타트업 모임 여보새요는 2022년 마지막 정기 모임에서 2023년 한국 관광시장 트렌드를 논의했다. 연합뉴스가 전한 자료에서 이 모임은 현재까지 3년째 이어졌고, 논의 결과는 7개의 화두로 정리됐다. 투자자가 읽어야 할 변화는 여행 수요의 단순 회복이 아니라 맞춤 투어와 개인화, 비교 불가능한 콘텐츠를 둘러싼 사업모델의 이동이다.
맞춤 투어는 정해진 상품을 대량 판매하는 방식보다 개별 여행자의 일정과 취향을 반영하는 서비스다. 소셜 살롱 여행은 같은 관심사를 가진 여행자가 관계를 형성한 뒤 함께 이동하는 형태로 논의됐다. 여행의 고급화와 나노 단위의 취향까지 거론됐다는 점에서 상품의 폭보다 선택 이유가 더 중요해진 흐름을 보여준다.
맞춤 여행의 수요와 비용이 충돌한다
맞춤형 서비스의 사업성은 수요만으로 결정되지 않는다. 자료에는 견적 한 건을 두고 10번 이상 의견을 주고받는 사례가 제시됐다. 고객 요구를 세밀하게 반영할수록 상담과 설계 과정이 늘어나는 구조다. 주문은 확보해도 이를 반복 가능한 운영 방식으로 바꾸지 못하면 수익성을 판단하기 어렵다.
트립어드바이저가 운영하는 레코는 지금 200달러 정도를 받는 사례로 소개됐고, 에브니오스는 2000개의 에이전트 가운데 고객과 맞는 대상을 연결하는 콘셉트로 언급됐다. 투어레인과 온베케이션도 맞춤 여행 사례에 포함됐다. 공통점은 고객의 요구를 현지 공급자나 설계자와 연결한다는 데 있지만, 각 서비스의 매출과 비용은 자료에 없다.
여다·누아가 보여준 기술의 역할
여다는 알고리즘 기반 맞춤형 여행계획 서비스다. 여다는 현재까지 10만 명의 고객에게 25만 개의 일정을 제작했고, 2022년 하반기 애플 앱스토어 오늘의 앱에 2회 선정됐다. 이 숫자는 맞춤 계획을 기술로 제공한 이용 실적을 보여주지만 손익이나 유료 전환을 뜻하지는 않는다.
누아는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항공권 유통 시장의 혁신을 준비하는 기업으로 설명됐다. 트래볼루션은 IT 기반 B2BC 관광 데이터 유통 기업이다. 기술이 실적에 닿는 지점은 여행자의 요구를 계획과 상품 데이터로 변환하고 유통 과정에 연결하는 데 있다. 처리 과정이 확대하면 서비스 공급 범위도 넓어지지만, 비용과 수익 자료가 없어 경제성까지 계산할 근거는 없다.
콘텐츠의 차별화가 가격 비교를 피하는 방식
푸디온은 로컬 미식 경험 여행 서비스다. 푸디온은 2020년 유엔세계관광기구 글로벌 미식관광 스타트업 창업대회에서 1위를 기록했고, 2021년 세계관광포럼의 스타트업 이노베이션 캠프 미식분야 TOP10에 선정됐다. 가이드라이브는 지역별 가이드와 도슨트, 로컬 크리에이터를 활용해 투어와 콘텐츠를 제작한다.
스테이폴리오는 숙소를 큐레이션하는 파인 스테이 플랫폼이며, 트래블코드는 여행의 이유를 만드는 일을 내세웠다. 이들의 접점은 동일 상품의 최저가 경쟁보다 미식, 공간, 전문 지식처럼 대체하기 어려운 경험을 구성하는 데 있다. 참여자들이 비교 불가능한 콘텐츠를 논의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소셜 살롱과 혼자 즐기는 여행의 공존
트립소다는 소셜 살롱 여행 사례로, 트래바리는 홍콩 투어 전 한 달 동안 관계를 형성한 사례로 언급됐다. 이미 관계가 있는 원우회 15명과 서로 모르는 15명은 운영 난도가 다르다는 발언도 나왔다. 여행 전 형성된 관계가 공동 이동의 부담을 낮추는 조건으로 제시된 셈이다.
반면 월간집밥을 반 년 정도 운영한 사례에서는 혼자 이용하는 수요가 확인됐다. 이용자는 누구랑 같이 오는 순간 그 사람을 신경 써야 되는 게 싫다고 설명했다. 하나의 시장 안에서 공동 관심사를 찾는 수요와 혼자 취향을 소비하려는 수요가 동시에 논의됐으므로, 사업자는 고객을 한 방향으로 묶어 해석하기 어렵다.
여행 플랫폼·콘텐츠 업종의 파급 경로
- 맞춤 여행 플랫폼 여다처럼 계획 생성을 구조화한 서비스는 상담 과정을 기술로 처리하는 모델과 연결된다. 주문이 늘어도 견적 왕복이 줄어들지 않으면 운영 부담이 먼저 커진다.
- 관광 데이터 유통 트래볼루션과 누아는 각각 관광 데이터 유통과 인공지능 기반 항공권 유통을 다룬다. 성과 판단에는 실제 거래와 수익 자료가 필요하지만 제공된 근거에는 없다.
- 경험형 콘텐츠 푸디온, 가이드라이브, 스테이폴리오, 트래블코드는 미식·전문가·숙소·여행 목적을 차별화 요소로 삼는다. 가격 대신 콘텐츠가 선택 기준이 유지하면 비교하기 어려운 상품의 설계 역량이 더 중요해진다.
- 전문 여행 서비스 온필은 필리핀항공 한국사무소가 직영하는 필리핀 전문 여행사다. 특정 지역에 관한 항공·투어·호텔·액티비티를 함께 다룬다는 관계만 확인되며, 실적 영향은 제시되지 않았다.
강세와 약세를 가르는 조건
강세 시나리오는 맞춤 투어, 소셜 살롱, 고급화와 개인화 수요가 실제 구매로 이어지고 사업자가 상담 과정을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경우다. 고객별 요구를 콘텐츠와 공급자에 연결하면서 반복 가능한 서비스로 전환하면 기술과 기획 역량의 가치가 커진다.
약세 시나리오는 여행비용 부담과 높은 운영 난도가 수요를 막는 경우다. 논의에서는 여행비용이 코로나 이전 대비 두 배라는 인식과 요즘 항공권이 2배라는 발언이 제시됐다. 비용 부담으로 구매가 줄어들면 차별화된 상품도 매출로 연결되지 않고, 견적 한 건에 필요한 반복 상담은 손익을 압박한다.
투자자가 확인할 다음 지표
- 여다의 10만 명 고객과 25만 개 일정이 실제 유료 이용이나 반복 이용으로 이어지는지 확인한다.
- 누아와 트래볼루션이 인공지능 및 관광 데이터 유통을 실제 거래로 전환하는지 살핀다.
- 맞춤 투어에서 견적 수정과 상담 부담이 줄어들어 운영 효율이 개선되는지 본다.
- 푸디온·가이드라이브·스테이폴리오·트래블코드의 차별화된 콘텐츠가 지속적으로 선택되는지 확인한다. 제시된 전망이 이후 시장에서 실현됐는지는 자료만으로 판단할 수 없다.
📊 분석 데이터
분야 소프트웨어
투자 관점 중립 여행 스타트업의 서비스 방향과 수요 변화는 제시됐지만 상장 기업의 매출·이익이나 전망 실현 여부는 확인되지 않아 주가 방향을 정하기 어렵다.
본 글은 원문 기술 뉴스를 바탕으로 자동 요약·분석된 콘텐츠입니다. 원문 보기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