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줄 브리핑
- 배민 즉시배송 B마트의 국내 산지 직매입 농축산물 매출이 대폭 증가했다고 운영사가 밝혔다.
- 퀵커머스가 가공식품 위주에서 신선식품·농축산물로 영역을 빠르게 넓히고 있다.
- 쿠팡·컬리 등 기존 신선식품 강자와의 경쟁이 한층 격화될 전망이다.
무엇이 달라지나
그동안 퀵커머스는 라면·음료·생필품처럼 보관과 회전이 쉬운 가공품 중심으로 성장해 왔다. 그러나 배민이 산지에서 직접 사들인 농축산물의 매출이 큰 폭으로 늘었다는 점은, 즉시배송의 무게중심이 신선식품 쪽으로 옮겨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다. 직매입은 산지와 직접 거래해 중간 유통 단계를 줄이는 방식으로, 가격 경쟁력과 신선도 관리를 동시에 노린 전략이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장보기 채널이 대형마트와 새벽배송에서 분 단위 즉시배송으로 확장되는 흐름이다. 1인 가구 증가와 소량·즉시 구매 선호가 맞물리면서, 신선식품을 빠르게 받아보려는 수요가 퀵커머스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산지 직매입 확대는 농가 판로 다변화라는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다.
숫자와 맥락으로 보기
운영사는 구체적 매출 규모 대신 대폭 증가라는 표현을 사용했는데, 이는 절대 규모보다 성장 속도가 빠르다는 점에 주목해야 함을 시사한다. 다만 신선식품은 폐기율과 냉장 물류비 부담이 커서, 외형 성장이 곧바로 수익성으로 이어진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즉시배송 카테고리에서 신선식품 비중이 얼마나 안정적으로 자리 잡느냐가 향후 관전 포인트다.
수혜·피해 종목
- 쿠팡: 로켓프레시로 신선식품 시장을 선점한 만큼 퀵커머스 신선 경쟁의 직접 당사자로, 경쟁 심화는 양날의 검이다.
- GS리테일: 편의점·슈퍼 기반 근거리 배송과 즉시배송 인프라를 보유해 퀵커머스 확산의 수혜와 경쟁 압박을 동시에 받는다.
- BGF리테일: 편의점 네트워크를 활용한 즉시배송 강화 흐름에서 카테고리 경쟁 격화의 영향권에 든다.
- 이마트: 대형마트·새벽배송 중심 신선식품 채널이 즉시배송과 직접 경쟁하게 돼 수요 분산 압박이 커질 수 있다.
- 컬리: 프리미엄 신선식품 새벽배송 모델이 즉시배송 확대와 경쟁 구도를 형성한다.
리스크 체크
- 신선식품 특성상 폐기·반품·냉장물류 비용이 커 외형 성장 대비 수익성 개선이 더딜 수 있다.
- 대폭 증가의 기저효과 가능성으로, 절대 규모가 작으면 성장률 의미가 제한적일 수 있다.
- 배민 운영사는 비상장이어서 직접 투자 대상이 아니며, 상장 경쟁사로의 영향 해석은 간접적이다.
- 퀵커머스 출혈 경쟁이 재연되면 업계 전반의 마진 훼손 우려가 있다.
한 줄 결론
퀵커머스의 신선식품 확장은 유통 지형을 바꿀 성장 테마지만, 수익성 검증과 경쟁 강도라는 변수를 함께 지켜봐야 할 국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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