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새마을금고중앙회가 2028년을 목표로 예금, 대출, 입출금 등 고객 거래를 직접 처리하는 계정계 시스템 최신화에 착수했다. 최근 정보계 재구축을 마무리하고 MG다봄 서비스를 시작한 데 이은 후속 작업으로, 금융망의 가장 깊은 심장부를 손보는 단계다. 본사업을 앞두고 사전 관리체계 정비에 들어간 상태다.
왜 지금 중요한가
계정계는 금융회사 전산의 최하부 인프라다. 고객이 돈을 넣고 빼고 빌리는 모든 원장 거래가 이곳을 거친다. 정보계가 계정계에서 발생한 거래·고객 데이터를 모아 분석·마케팅에 쓰는 윗단이라면, 계정계는 그 데이터가 만들어지는 원천이다. 윗단을 먼저 바꾸고 아랫단을 나중에 바꾸는 순서는 위험을 통제하기 위한 전형적 단계 전략이다. 즉 이번 발표는 새마을금고가 정보계 재구축으로 검증을 마치고 이제 본진에 손을 댄다는 신호다.
중요성은 사업 규모에서 나온다. 계정계 차세대 사업은 금융권에서 수백억 원에서 1000억 원 안팎까지 투입되는 대형 프로젝트로 분류된다. 새마을금고는 전국 단위 상호금융 조직으로 자산 규모가 크고 점포·회원 수가 방대해, 한 번 시작하면 수년에 걸친 설계·개발·전환·안정화 단계를 거친다. 발주처 한 곳의 결정이 SI 업체에는 다년간 매출을 깔아주는 장기 일감이 된다는 뜻이다.
타이밍도 주목할 만하다. 금융권은 노후화된 메인프레임을 걷어내고 클라우드·오픈소스 기반 분산 아키텍처로 옮기는 차세대 전환을 동시다발로 진행 중이다. 상호금융·저축은행·지방은행이 줄줄이 계정계 교체에 나서면 한정된 금융IT 인력을 두고 발주가 몰린다. 이는 수주 단가와 협상력에 우호적으로 작용한다.
자주 묻는 질문
- 계정계와 정보계는 무엇이 다른가 계정계는 입출금·예금·대출 원장을 실시간 처리하는 거래 엔진이고, 정보계는 그 거래 데이터를 모아 통계·마케팅·리스크 분석에 쓰는 분석 계층이다. 계정계가 멈추면 거래 자체가 멈춘다.
- 왜 정보계를 먼저 끝내고 계정계를 하나 분석 시스템은 장애 시 영향이 제한적이지만 계정계는 단 몇 분의 중단도 전국 거래 마비로 이어진다. 위험이 낮은 곳에서 신기술을 검증한 뒤 본진으로 넘어가는 순서다.
- 2028년이면 먼 이야기 아닌가 차세대 사업은 사전 컨설팅, 사업자 선정, 설계·개발, 데이터 전환, 병행 운영을 거치는 다년 프로젝트다. 지금 사전 관리체계를 정비한다는 것은 본 발주가 가까워졌다는 의미다.
- 일반 이용자에게 달라지는 점은 전환 직후 앱·창구 속도 개선과 신규 서비스 출시 여지가 커지지만, 전환 과정에서 일시적 점검·서비스 중단이 동반될 수 있다.
관련 종목·섹터 영향
- 삼성SDS·LG CNS 대형 금융 계정계 차세대 사업을 수행할 수 있는 국내 SI는 소수다. 이들은 수주 시 다년 매출과 후속 유지보수까지 확보하므로 발주 본격화는 수주 잔고와 금융 부문 매출 비중에 직접 반영된다.
- SK 계열 IT서비스 금융 SI 트랙레코드를 보유한 사업자로, 발주 경쟁 구도에서 입찰 후보군에 든다. 다만 수주 여부가 확정되기 전까지는 기대감 단계에 머문다.
- 더존비즈온 등 금융 솔루션 업체 차세대 전환은 코어 교체와 함께 계정 솔루션·미들웨어·보안 모듈 수요를 동반한다. 코어 사업의 하도급·솔루션 납품 경로로 수혜가 분산될 수 있다.
- 클라우드·DBMS 인프라 메인프레임 탈피는 x86 서버, 분산 DB, 클라우드 운영 도구 수요로 이어진다. 국산 DBMS·미들웨어 업체에 레퍼런스 확보 기회가 된다.
- 금융보안·테스트 인력 서비스 원장 시스템 교체는 대규모 테스트와 보안 검증을 수반해 관련 전문 용역 수요를 끌어올린다.







